IT업계도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.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분야와 달리 피해가 지속되는 중이다.
미국 지디넷은 미국 노동부가 고용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5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약 11만7천 명의 IT전문가가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.
미국은 지난 달 들어 제한된 수준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250만 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1.4%포인트 하락한 13.3%를 기록했다. 반면 IT 분야는 일자리가 3월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.
IT컨설팅 기업인 장코에 따르면 데이터처리, 호스팅, 컴퓨터 시스템 구축, 정보서비스 등 4개 분야의 일자리가 대거 축소됐다.
3월 기준 365만5천 명에서 5월에는 353만8천 명으로 약 11만7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.
장코는 현재 미국 전역의 경제 상황 및 사회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2020년 말까지 IT 업계에서 일반적인 채용은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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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 더 이상의 일자리 감축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3만 5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IT분야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.
장코는 IT전문가는 대부분 원격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그동안 컨설팅한 기업에서 IT직원 85%가 재택근무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.